유럽 최대원전 한때 위험천만…유엔 총장 "자살행위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개전 직후 러시아군에 점령된 유럽 최대 원전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원전에 최근 이틀 연속 포격이 가해져 한때 체르노빌 사고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컸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현재 원전은 정상 가동되고 있지만 유엔 사무총장은 경고의 목소리를 강하게 냈습니다.<br /><br />이봉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이 최근 이틀 연속 포격을 받은 것과 관련해 경고를 던졌습니다.<br /><br /> "원전에 대한 모든 공격은 자살행위이며, 그런 공격이 끝나기를 바랍니다. 동시에 국제원자력기구가 발전소에 접근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."<br /><br />구테흐스 총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핵전쟁 위험이 커지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경각심을 일깨웠습니다.<br /><br />핵보유국들에 핵무기의 선제적 사용 금지 원칙을 지키고 핵 사용은 물론 위협도 하지 말 것을 요청한 겁니다.<br /><br />포격이 서로 상대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해서도 공방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이 철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지만,<br /><br /> "궁극적으로 자포리자원전의 안전을 회복하기 위한 길은 침략자들의 철수와 원전 주변 5㎞ 내 비무장지대 설치입니다."<br /><br />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맹국들의 영향력 행사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크라이나 정부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국가들이 포격을 계속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영향력을 행사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자포리자 원전에는 지난 5일과 6일 포격이 가해져 화재가 발생했지만, 다행히 방사능은 유출되지 않았고 현재 정상 가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.<br /><br />#자포리자 #원전 #방사능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