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준석, 가처분 심문 출석…"절차적 하자" 주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이준석 전 대표가 낸 가처분 심문이 오늘 오후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절차상 하자가 있다며 문제제기를 한건데, 우선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소재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저는 서울남부지법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오후 이곳에서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중지 가처분과 관련한 심문이 진행됐는데요.<br /><br />심문에는 사건의 당사자인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도 직접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표는 법정 입장 전 기자들과 만나, 비대위 전환과 관련해 절차적으로 잘못된 부분은 물론 당내 민주주의가 훼손된 부분을 재판장께 말씀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심문은 양측이 엇갈린 입장을 반복한 가운데 1시간여 만에 종료됐습니다.<br /><br />가처분이 인용될지 아니면 기각될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재판부는 해당사안을 신중히 판단해 조만간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논란의 중심에 선 이 전 대표, 어떤 이유로 비대위 전환에 문제가 있다고 가처분 신청을 낸 거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이 전 대표가 연루됐는지가 핵심 쟁점이었는데요.<br /><br />지난달 초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이 전 대표의 당원권을 6개월 정지시키면서 비대위 출범이 가시화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 9일엔 주호영 비대위원장이, 어제는 비대위원 8명이 임명되면서 국민의힘은 비대위 체제에 돌입했는데요.<br /><br />이에 대해 이 전 대표는 비대위 전환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낸 겁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당헌에는 비상상황 발생 시 비대위가 출범할 수 있다고 돼 있지만, 그런 상황이 아니라는 겁니다.<br /><br />반면 국민의힘 측은 최고위가 기능을 잃어 절차상 문제없이 비대위를 출범시켰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만큼, 법원의 판단이 내려질 때까지 논란은 이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남부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#이준석 #비대위 #효력정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