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부실 초동수사의 책임자로 지목된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 실장은 위조된 증거를 근거로 제기된 의혹들이라며, 수사 무마 의혹은 100% 허위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손효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고 이예람 중사 사망사건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검 출범 두 달 반 만에 이뤄진 첫 조사입니다. <br /> <br />조사에 앞서 전 실장은 자신에게 제기된 수사 무마 의혹은 조작된 증거를 바탕으로 한 거라며 모두 허위라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전익수 / 공군본부 법무실장 : 조작된 녹취록 등을 근거로 제기해왔던 여러 가지 의혹들에 대해서 성실하게 설명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전 실장은 지난해 3월 고 이예람 중사 성추행 사건 당시 성추행 가해자에 대한 불구속 수사를 지휘하는 등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국방부 검찰단이 수사를 벌였지만 증거불충분으로 재판에 넘겨지지 않았고, 이후 고 이예람 중사 특별검사팀이 전 실장을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해 수사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특검은 이번 조사에서 전 실장이 당시 군 검찰로부터 받은 보고와, 구체적인 지시 내용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특검은 전 실장의 불구속 수사 지시 정황이 담긴 녹취 파일을 제보한 변호사를 증거위조 혐의로 구속하고, 공군 최고 책임자였던 이성용 전 공군참모총장도 전날 불러 조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 실장을 상대로 불구속 수사 지시 여부와 함께 당시 사건 수사를 두고 이 전 총장이 진술한 내용과 엇갈린 부분은 없는지 비교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6월 출범 이후 특검은 연이어 압수수색과 관련자 조사를 벌이고 있지만, 지금까진 '수사 무마' 의혹 관련자가 구속된 사례는 없습니다. <br /> <br />수사종료까지 3주 남짓 남은 상황에서 특검이 전 실장 조사를 변곡점으로 군의 사건 은폐와 2차 가해 등 핵심 의혹을 규명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손효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손효정 (sonhj071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82422092740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