프로야구 또 학폭 국면?…이영하·김대현 결국 법정행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해 학교폭력 가해 의혹을 받았던 프로야구 두산 이영하와 LG 김대현이 법정에 서게 되면서 논란이 재점화됐습니다.<br /><br />이영하와 김대현 측은 여전히 학폭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홍석준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선린인터넷고 동기인 두산 이영하와 LG 김대현.<br /><br />지난해 2월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A씨가 자신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며 이들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가해자로 지목된 두 선수는 부인했고 소속 구단 역시 "양측의 입장이 상충된다"며 판단을 유보하면서 논란은 가라앉는듯 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6일 검찰이 이영하와 김대현을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면서 사태는 다시 수면위로 올라왔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이영하는 서울서부지법, 군 복무 중인 김대현은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을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이영하와 김대현은 여전히 학폭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상황.<br /><br /> "기소 부분에 대해서는 일단 작년과 같이 혐의 내용을 부인을 하고 있습니다. (재판에서) 충분히 소명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고…"<br /><br />두산과 LG 측은 "재판 결과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"며 일단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재판에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, 지난해 10월 개정된 야구규약 151조 품위손상행위에 따라 KBO에서도 아마추어 시절의 '과거 학교폭력'으로 징계가 가능합니다.<br /><br />이번 사건과 맞물려 2년 전 학폭 전력으로 NC로부터 1차지명 철회를 당한 고려대 김유성의 드래프트 지명 여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즉시전력감으로 주목받았지만, 학폭 논란이 야구계를 다시 뒤흔들자 구단들은 더욱 고심에 빠진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"김유성 지명을 고려하고 있었다"고 밝힌 B구단 스카우트 담당자는 "드래프트일까지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"며 속내를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. (joone@yna.co.kr)<br /><br />#이영하 #김대현 #학폭_의혹 #김유성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