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엔인권보고관 "탈북민 강제북송 우려"…권영세 "북 인권악화 책임지워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신임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한국을 찾아 권영세 통일부 장관과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.<br /><br />엘리자베스 살몬 보고관은 별도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은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권영세 장관은 통일부를 찾은 살몬 보고관을 환대하며 북한인권 문제에 접근하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 "북한의 인권 상황을 열악하게 만든 사람들에 대해 분명하게 책임을 지울 필요가 있습니다. 더 중요한 것이 북한 주민들의 실질적인 인권의 개선, 인도적 상황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."<br /><br />권 장관은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북한인권재단 설립에 속도를 내지 못했다고도 지적하며, 윤석열 정부가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살몬 보고관은 향후 모든 북한과의 대화에서 인권 의제를 포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살몬 보고관은 이어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남북 현안에 관한 입장을 서슴없이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탈북어민 강제 북송 사건 질문엔 "매우 우려스러운 일"이라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살몬 보고관은 (강제 북송 사건 관련) 이 사안을 계속 살펴볼 것이고, 한국 정부에도 강제송환 금지 원칙은 존중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'대북 전단 금지법' 관련 입장에는 재고의 여지가 있지만, 일반적으로 안전이나 안보 같은 이유로 제약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관련 법 내용을 다 보지 못했다고 신중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자신의 방한과 발언을 '미국의 꼭두각시 망발'이라고 맹비난한 것에는 "북한의 비난에도 그들과 협력을 기대한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살몬 보고관은 방한 마지막 날인 3일에는 서해 피살 공무원 고 이대준 씨의 유족을 만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#살몬 #유엔북한인권특별보고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