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감서 탈북민 강제북송 도마에…"주중대사관 적극 역할했어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 주재 한국대사관에 대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탈북자 북송 문제가 쟁점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여야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탈북자 북송을 막기 위한 주중 한국대사관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 이후 4년 만에 대면 방식으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주중 한국대사관 국정감사.<br /><br />최근 탈북민의 강제북송 문제가 쟁점이 된 가운데, 여야 의원들은 외교부와 주중 한국대사관의 소극적 대응을 질타했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정부가 자유, 인권을 중시하며 이른바 가치외교를 강조하는 만큼 보다 적극적인 외교 노력이 뒤따랐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 "한국 외교부의 문제점이 뭐냐면 제보 들어오는 것만 요구합니다. 풀어달라고, 그런데 외교부에 제보하는 탈북자가 얼마나 되겠어요."<br /><br />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을 위해 중국을 찾았던 한덕수 국무총리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어떤 노력을 했느냐는 비판도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 "정상간의 회동이 끝나면 후속조치를 하지 않습니까. 총리께서 언급을 했고 시 주석이 들었으면 후속조치는 대사관에서 어떻게 했습니까?"<br /><br /> "시 주석이 탈북자와 관련해 답변이 있었고요, 기존 입장과 동일합니다. 소위 말하는 탈북자가 아니라 불법월경자에 대해서는 국내법, 국제법, 인도주의에 따라 처리한다…"<br /><br />여야 의원들은 지난 5월 중국에서 체포돼 구금 중인 손준호 선수에 대한 적극적인 영사 조력도 주문했습니다.<br /><br />정재호 주중대사는 중국 당국이 구체적인 수사 상황을 공유하지 않고 있지만,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한편 인권침해 여부나 건강 상태를 적극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정 대사는 한편 연내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,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서도 중국 정부와 중국 내 각국 대사관을 대상으로 지지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#중국 #탈북자 #한국대사관 #국정감사 #국회 #외통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