영국 차기 총리 오늘 발표…40대 트러스 외무장관 유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각종 구설로 불명예 퇴진하게 된 보리스 존슨 총리를 대신해 영국을 이끌어갈 차기 총리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결정됩니다.<br /><br />40대 여성으로 '제2의 대처'를 자임하는 리즈 트러스 현 외무부 장관이 유력한데요.<br /><br />새 총리 앞에는 인플레이션 문제 등 현안이 산적해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보리스 존슨 총리의 뒤를 이어 영국을 이끌 새 총리를 뽑는 보수당 대표 경선 결과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(5일) 저녁 발표됩니다.<br /><br />리즈 트러스 외무부 장관과 리시 수낵 전 재무부 장관 등 결선에 오른 2명의 후보 중 당선이 유력시되는 인물은 트러스 장관입니다.<br /><br />영국 언론들은 이변이 없는 한 트러스 장관이 선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총 5차례에 걸친 당내 의원 투표에선 수낵 전 장관이 계속 1위를 달렸지만, 전체 당원 투표에선 트러스 장관이 압도적 우세를 보인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트러스 장관이 총리에 오르면 마거릿 대처, 테리사 메이에 이어 여성으로선 세 번째가 됩니다.<br /><br />트러스 장관은 법인세 인상 반대 등 감세를 통한 경기 부양, 대러 및 대중 강경책 등 보수 우파 색깔이 강한 공약들을 제시했습니다.<br /><br /> "모든 금융 서비스 기관들이 우리나라 전체에 투자할 수 있도록 런던을 해방시키고 세금도 깎아줄 것입니다."<br /><br />특히 보수주의 상징인 대처 전 총리의 복장과 포즈를 따라 하는 듯 '제2의 대처'를 자처해 눈길을 끌었습니다.<br /><br />신임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 대처부터 고물가와 에너지 공급난까지 안팎으로 산적한 과제를 앞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투표 결과가 발표되면 존슨 총리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사직서를 제출하게 되며 여왕은 차기 총리로 내정된 인사를 불러 정식 임명하고 새 내각 구성을 요청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.<br /><br />#영국 #보수당 #리즈_트러스 #총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