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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크라서 수세 몰린 러시아…푸틴이 징집 꺼리는 까닭은

2022-09-09 0 Dailymotion

우크라서 수세 몰린 러시아…푸틴이 징집 꺼리는 까닭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반년을 넘기면서 러시아 역시 병력 부족으로 고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수세에 몰린 상황에서도 푸틴 대통령은 대규모 징집을 꺼리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전문가들은 내부의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한미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2월 말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반년을 넘기는 동안 러시아 사상자 규모는 8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미국 국방부는 추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간 용병을 최전선에 투입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수감자나 노인까지 입대를 허용하면서 러시아는 병력 부족 상황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서방은 물론 푸틴을 지지하는 세력 내부에서도 러시아가 원하는 방식으로 전쟁을 끝내려면 대규모 징집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군 병력을 13만 명 이상 늘리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는데 이는 징집이 아닌 자원자를 대상으로 한 모병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측근의 딸이 차량 폭발로 사망하고 기존 점령지인 크림반도가 잇달아 공격받으면서 강경파의 목소리가 높아졌지만 크렘린궁은 '특별군사작전이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'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푸틴의 이런 행보를 두고 대중의 반발을 막기 위해 일상을 유지하려는 의도로 진단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의 정치학자 세르게이 마르코프는 "푸틴의 주요 철학 중 하나가 국민은 내버려 두라는 것"이라며 "특별군사작전이 거의 눈에 띄지 않고 어떤 방식으로도 삶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게 이상적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에서 진행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최근 기억에 남는 사건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꼽은 응답자는 전쟁 직후인 지난 3월 75%에서 지난 7월에는 32%로 줄었습니다.<br /><br />푸틴 정권의 철저한 언론 통제와 반체제 인사에 대한 탄압으로 러시아 국민의 뇌리에서 전쟁을 지우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친푸틴 매파 일부는 전선에서 사상자가 속출하는데 도시 중산층의 평온을 위해 전장에 필요한 병력을 보내지 않는 것을 불공정하게 여긴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.<br /><br />#푸틴 #징집 #우크라이나_전쟁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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