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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로나 이후 '고혈당 학생' 급증…"건강관리 제도 개선해야"

2022-09-11 1 Dailymotion

코로나 이후 '고혈당 학생' 급증…"건강관리 제도 개선해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뒤부터 청소년 건강이 크게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혈압과 혈당 등 만성질환 지표가 악화돼 우려가 큰데요.<br /><br />학생 건강 관리를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나경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소아비만 치료를 하는 서울의 한 한의원.<br /><br />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뒤 이곳 분위기는 크게 바뀌었습니다.<br /><br />비만은 물론 높은 혈당과 간수치를 보이는 청소년들의 내원이 늘어난 겁니다.<br /><br /> "지방간이 생겨서 간수치가 높아진다든가 혈압이 조금씩 높아진다든가 하는 위험을 안고 내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"<br /><br />코로나19 유행으로 활동량은 크게 줄었고, 이른바 '집콕' 등으로 불규칙적인 생활이 이어지면서 청소년들의 비만이 심해졌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청소년 비만이 성인 만성질환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인데, 특히 당뇨로 발전할 가능성이 큰 고혈당 청소년 비중이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에 비해 11.4%포인트나 높아졌습니다.<br /><br />간수치가 높아진 경우와 혈액 안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치솟은 청소년 비중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청소년들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제도적 장치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.<br /><br />'조기 진단과 치료'로 청소년 비만이 만성질환으로 이어지는 고리를 끊어야 하지만, 기본이 되는 건강 데이터 관리부터 부실한 것이 현실입니다.<br /><br />국회에선 학교가 아니라 전문성을 갖춘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학생 건강을 도맡아 관리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률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상임위 논의조차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학생들의 건강검진 시스템은 공단에서 관리하는 것이 전주기적으로 봤을 때 나의 일대기 데이터 관리를 위해서도 일원화하는 것이 맞다…"<br /><br />청소년들의 건강은 곧 우리 사회의 미래 건강 지표를 의미합니다. 식습관 관리와 운동 등 개인의 노력과 함께 국가의 역할 강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.<br /><br />#코로나19 #청소년비만 #국민건강보험공단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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