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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립공원도 보호구역도...백두대간 소나무 집단 고사 / YTN

2022-09-12 354 Dailymotion

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침엽수 가운데 하나가 바로 소나무죠. <br /> <br />그런데 최근 백두대간 국립공원이나 산림보호구역에서 소나무 집단 고사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두 달 사이 고사하는 게 아니고 1~2년에 걸쳐 서서히 말라죽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 환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짙은 녹음 가득한 강원도 설악산 장수대, 암석 능선입니다. <br /> <br />사철 푸르러야 할 소나무가 붉게 타들어 갑니다. <br /> <br />몇 그루씩 한데 뭉쳐 말라죽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설악산 아래, 한계리 마을도 마찬가지, <br /> <br />국립공원 구역 경계에서 소나무 집단 고사가 발견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초록에서 붉은색, 이후엔 갈색으로 변하고 완전히 죽으면 허옇게 말라갑니다. <br /> <br />피해는 국립공원만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산림 유전자원 보호구역인 강원도 삼척 덕풍계곡. <br /> <br />이곳 역시 2년 전부터 황장목으로 불리는 금강소나무 집단 고사가 확인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말라죽은 나무가 전봇대처럼 곳곳에 솟아있습니다. <br /> <br />소나무 집단 고사는 2015년 경북 울진에 있는 금강소나무숲에서 처음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재작년부터는 설악산이나 오대산, 태백산 등 백두대간을 타고 강원 지역 국립공원까지 북상했습니다. <br /> <br />예상했던 유력한 원인은 소나무 재선충병, 그런데 아니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정열 / 녹색연합 자연생태팀 : 재선충병의 특징은 (감염 후) 1~2개월 안에 고사하거든요. 지금 재선충병이 아닌 것이 1~2년 사이에 고사가 되는 겁니다. 저희가 의뢰를 해봤는데 재선충병이 원인은 아닌 것으로 파악되거든요. 정확한 데이터라든지 이런 게 부족한 상황입니다.]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따뜻해진 겨울과 여름철 폭염, 가을 가뭄 등 급변한 기후로 인한 생육환경 변화를 유력한 원인으로 꼽습니다. <br /> <br />기후 위기 속에 구상나무 등 한반도 주요 침엽수가 이미 멸종 위기로 접어든 상황. <br /> <br />소나무마저 사라지는 건 아닐지, 적극적인 실태 조사와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지환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지환 (haji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91306061276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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