철도 파업 막아낸 바이든…트럼프는 재선 도전 강행 시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철도 노사의 임금 협상이 파업 문턱에서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물류 대란은 일단 피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11월 중간선거를 앞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중재 노력이 돋보였는데요.<br /><br />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법 리스크를 정면 돌파하겠다며 재선 출마 강행 의사를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현지시간 15일 20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 끝에 잠정 합의안을 도출한 미국 철도 노사.<br /><br />대통령 비상위원회가 권고한 임금 24% 인상과 보너스 5천달러 등이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노조는 이를 곧 표결에 부칠 예정인데, 만약 부결되더라도 몇주간 시간을 벌 수 있게 된 셈입니다.<br /><br /> "이번 합의는 미국과 철도 회사, 철도 노조 모두에게 크나큰 승리입니다."<br /><br />2년전 시작된 양측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, 17일 자정으로 예고된 파업 돌입은 초읽기에 들어간 것처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미국 내 화물운송의 30% 가까이를 담당하는 열차가 멈춰설 경우 예상되는 손실액은 하루 평균 2조8천억원에 달합니다.<br /><br />극심한 공급망 혼란을 초래해 인플레이션 문제를 한층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지난 7월 대통령 비상위를 꾸린 백악관은 중재안을 제시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였고, 조 바이든 대통령은 노사 양측에 직접 전화를 걸어 합의를 독려했습니다.<br /><br />최악의 상황을 면하면서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최근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도 탄력을 더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과의 리턴 매치 가능성이 점쳐지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철도 노사의 잠정 합의 소식이 들리던 당일 라디오에 출연해 차기 대선 도전 강행 의사를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전 대통령은 "기소되더라도 출마 금지는 아니다"라며 "내가 기소되면 '문제'가 생길 수 있으며 미국 국민이 그것을 지지하지 않을 것"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.<br /><br />#철도파업 #조_바이든 #트럼프 #중간선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