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가 내년 공립학교 교원을 올해보다 3천 명 가까이 줄이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퇴직자의 빈자리는 그대로 두고 신규 채용을 줄인다는 건데, 교원단체는 과밀학급이 여전한 상황에서 학습권 침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내년 공립교원 정원 정부 안은 34만 4,906명. <br /> <br />올해보다 2,982명 줄어든 수치입니다. <br /> <br />교육부는 학생 수 감소로 교원 정원을 축소하게 됐다며 정부가 이를 바탕으로 내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공립학교 교원 수가 준 건 공개를 시작한 1998년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공립교원은 국가공무원으로 유치원과 초중고, 특수학교 교사와 보건이나 영양, 사서를 담당하는 비교과 교사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초중등 교원 수는 2020년 이후 중장기 교원수급계획에 따라 이미 줄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유치원이나 특수, 비교과 교원이 대폭 늘면서 전체 공립교원이 증가했는데, 내년엔 이 증가 폭이 줄면서 전체 교원 수가 감소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교원 감축은 퇴직교사의 빈자리를 채우지 않고, 신규 채용을 줄이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내년도 초등교사 신규채용 인원은 올해보다 197명 줄어든 3천561명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유치원과 초등 특수교사까지 더하면 신규채용 감소 인원은 899명으로 늘어납니다. <br /> <br />교원단체들은 교원 정원 감축을 강력하게 반대합니다. <br /> <br />[조성철 /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 : 과밀학급이 전국에 수만 개에 달합니다. 그런 상황에서 교원 정원을 줄여버리면 학생의 학습권도 침해되고 가르쳐야 할 교사의 교원도 침해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.] <br /> <br />내년 국립교원 정원은 국회 심의를 거쳐 새 학기가 시작하기 전인 내년 2월 말 최종 확정됩니다. <br /> <br />교육부는 적정한 교원이 충원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지만, 윤석열 정부의 공무원 감축 기조와 맞물려 있어 해결책 마련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신현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신현준 (shinhj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91921145167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