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일 외교장관 뉴욕서 회담…관계 개선 방안 논의 <br />강제 징용·북핵 대응·한미일 안보협력 등 조율 <br />한일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대한 언급은 안 해 <br />강제징용 피해 보상 문제, 한일 간 쟁점 관측<br /><br /> <br />뉴욕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두 나라 외교 수장이 미리 뉴욕에서 만나 현안을 조율했습니다. <br /> <br />양국 외교 장관은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지만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영국에서 조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으로 이동하는 사이 한일 외교장관이 뉴욕 맨해튼에서 먼저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한일 외교 수장은 50분간 이어진 회담에서 경색된 한일 관계를 풀어가기 위한 방안과 정상회담 의제 조율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박진 장관은 회담이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"여러 가지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했다며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양측이 진정성을 가지고 노력하기로 했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뉴욕에서 한일 정상이 만나는지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하야시 일본 외무상도 회담 뒤 보도자료를 내고, 대북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지만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쟁점은 강제징용 피해 보상 문제였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일본은 2018년 우리 대법원의 손해배상 판결에 반발하며 이에 대한 해결책 없이는 두 나라 정상이 마주 앉을 수 없다고 주장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측은 박 장관이 강제징용 문제에 대한 한국 측 입장을 설명했지만 일본은 그동안의 일관된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혀 양측 입장이 평행선을 달렸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양측 모두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기로 했다는 점은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UN 총회 참석차 미국을 찾은 한일 정상이 어떤 식으로 첫 정상회담을 가질지 관심인 가운데 강제 징용 등에 대한 두 나라 입장을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권준기 (jkw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92011280930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