범죄에 이용하려고…위조 번호판 유통시킨 태국인들 검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내에서 마약을 유통·투약한 태국인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이 이들이 마약을 유통할 때 쓰던 차량을 조사해보니, 위조된 번호판이 부착돼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마약만 유통시킨 것이 아니라, 태국에서 한국 차량용 번호판을 만들어 와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이호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신호대기에 정차하는 차량을 뒷 차량이 냅다 들이박습니다.<br /><br />사고 차량은 자연스럽게 빠져나와 우회전합니다.<br /><br />피해자가 뒤를 쫓아가자 잠시 멈추는가 하더니 그대로 내뺍니다.<br /><br />경찰이 뺑소니 차량을 찾아 조회해봤는데, 조회 자체가 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충북경찰청은 마약을 유통·투약하고, 위조 차량번호판을 제조·유통시킨 혐의로 태국인 42살 A씨 등 5명을 구속하고, 42살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지난 6월 외국인 마약 유통조직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위조 번호판이 사용된 정황을 확인하고 이들을 붙잡았습니다.<br /><br />A씨 일당은 지난해 7월 태국에서 만들어진 한국용 위조 번호판을 국제 택배로 들여와, SNS 등을 통해 국내 체류 외국인 110여명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불법체류자 신분인 이들이 위조 번호판을 한쌍 당 45만원에 팔아 모두 5,000만원 상당의 부당 이익을 챙겼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번호판을 구매한 외국인 21명도 공기호 부정 사용 등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.<br /><br /> "수사팀에서 확인한 것은 113세트가 유통된 것으로 확인을 했고, 그중 일부는 회수를 했고, 나머지에 번호에 대해서는 전국에 수배…"<br /><br />이들은 대포차에 위조 번호판을 부착하고, 마약을 판매·유통시킬 때 이 차량을 이용했고, 뺑소니 사고를 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태국에 있는 총책 등 2명에 대해 국제형사경찰기구에 적색수배 요청을 하고 이들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 (jinlee@yna.co.kr)<br /><br />#조회안되는번호 #불법체류_태국인 #마약 #위조번호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