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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내 손으로 묻은 친구 보러 왔어요"...'선감학원' 유해발굴 시작 / YTN

2022-09-26 1,449 Dailymotion

일제 강점기 때 만들어져 전두환 정권 때까지 운영되던 선감학원이란 곳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수천 명의 아이들이 영문도 모른 채 끌려와 폭행과 강제 노역에 시달렸던 곳인데, 진실화해위원회가 피해자들의 유해를 찾는 발굴 작업을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정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무성한 잡초들 사이 작아서 눈에도 잘 띄지 않는 작은 무덤들이 군데군데 보입니다. <br /> <br />풀을 걷어내고, 조심조심 어루만지듯 흙을 긁어냅니다. <br /> <br />선감학원 피해자들의 유해를 찾는 시굴 현장입니다. <br /> <br />부랑아로 찍혀 강제로 끌려와 폭행과 노역을 당하다 숨진 피해 아동들이 묻힌 곳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봉분을 해체하는 작업이 한창인 현장입니다. <br /> <br />구타를 당하거나 선감도에서 탈출하려다 숨진 아이들 150여 명이 이곳에 묻힌 거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선감학원에 수용됐던 삼 형제도 시굴현장을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인천에서 일하는 아버지를 만나러 나섰다 선감학원에 끌려갔던 안영화 씨. <br /> <br />안 씨가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동생들도 영문을 모른 채 선감학원으로 끌려 왔습니다. <br /> <br />[안영화 / 선감학원 피해자 : 제가 (선감학원) 온 건 13살이었어요. (안에서) 노동하고 기합받고 매 맞고….] <br /> <br />형제는 가까스로 학원을 나왔지만, 두고 온 친구들은 마음에 평생의 짐으로 남았습니다. <br /> <br />섬을 떠나려다 파도에 휩쓸려 숨진 친구를 이곳에 묻었던 기억도 아직 생생합니다. <br /> <br />[안영화 / 선감학원 피해자 : 제가 동료들 갖다 묻은 것도 있습니다. 여기 오면 생각할 수 없는 그런 기억들이 자꾸 떠올라서 마음이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. 지금도 제가 말을 못할 정도로 그렇게 격해져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실제로 선감학원 수용자 대부분이 동료 사망을 목격하거나 들은 적이 있다고 진술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망자 처리에 직접 참여했다는 피해자도 절반 가까이 됩니다. <br /> <br />선감학원 사건을 조사하는 진실화해위원회는 피해자들의 여러 진술에 근거해 유해 발굴을 결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진희 / 진실화해위원회 조사관 : 원아 대장에 사망자 수는 24명으로 기재돼 있는데요, 저희 조사 결과 사망자 수가 24명 이상 되는 거로 조사돼서….] <br /> <br />진실화해위는 발굴을 끝낸 뒤 다음 달까지 조사를 마무리해 진상 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박정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정현 (miaint312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92619435077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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