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日 아베 전 총리 국장 거행..."추도" vs "반대" 갈라진 민심 / YTN

2022-09-27 9 Dailymotion

日 역대 최장수 총리 추도…국내외 4,300명 참석 <br />국장 행사장 주변 헌화대…아침부터 참배객 몰려 <br />"법적 근거 없는 국장…아베 정치 찬양" 비판 <br />국장 비용 165억 원…경제 위기 속 논란 이어져<br /><br /> <br />지난 7월 총격을 받고 숨진 아베 전 총리의 국장이 일본 무도관에서 거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참배 행렬과는 대조적으로 국장에 반대하는 성난 민심도 각지에서 드러났는데요. <br /> <br />도쿄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8년 8개월간 일본을 이끈 역대 최장수 총리 아베 신조. <br /> <br />국내외 4천 3백여 조문객은 추도사로 또 헌화로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[스가 요시히데 / 전 일본 총리 : 하늘은 왜 하필이면 이런 비극을 현실로 만들어 목숨을 잃어서는 안 되는 사람의 생명을 앗아갔는지 안타까워 견딜 수가 없습니다.] <br /> <br />국장 행사장 앞에 설치된 헌화대에는 이른 아침부터 참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[조문객 / 도쿄 시민 : 일본인으로서 이 자리에 와서 감사하다는 말을 (아베 전 총리에게) 전하고 싶었습니다.] <br /> <br />[조문객 / 나라시 시민 : 저는 (아베 전 총리가 숨진) 나라시에 살고 있어요. 면목이 없다고 사과했습니다.] <br /> <br />전직 총리가 한낮에 총에 맞아 숨진 충격적인 사건 이후 2달 넘게 지나면서 추도 분위기는 국장 반대 여론으로 기울었습니다. <br /> <br />국장 당일까지도 시민들의 반발이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"국장 반대! 국장 반대!" <br /> <br />국장이 열리는 시각 국회 앞에서는 대규모 반대 집회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주최 측은 "법적 근거가 없는 국장 결정은 헌법 위반"이며 "아베 정치를 찬양하는 것"이라고 정부를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시이 미카 / 국장 반대 집회 참가 : 이런 국장 강행을 용납한다면 일본은 앞으로 더 무서운 나라가 될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[사토 신이치로 / 국장 반대 집회 참가 : 국장에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역시 세상이 바뀌지 않을 거라고 강하게 느꼈습니다.] <br /> <br />추도 분위기가 반대 여론으로 돌아선 것은 옛 통일교와 자민당의 오랜 유착관계가 드러난 것이 결정적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경제 위기 속에 정부가 165억 원에 이르는 국장 비용을 쓰는 것도 비판을 불렀습니다. <br /> <br />기시다 총리가 강행한 국장 결정으로 내각 지지율은 20%대까지 추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음 달 열리는 일본 임시국회에서는 국장 결정이 과연 적절했는지 그리고 예산 내역 등을 놓고 공방이 이어질 전망입니다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경아 (kale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92719513763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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