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도네시아 프로축구 경기에서 관중 난동으로 125명이 숨지는 참사가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경기장에 난입한 관중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최루탄을 쐈고, 수천 명의 인파가 최루탄을 피하려 출구 쪽으로 달려가다 뒤엉키면서 대규모 사망 사고로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부 연결합니다. 김진호 기자! <br /> <br />인도네시아 축구 경기장에서 난동으로 125명이 숨졌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지역에서 열린 아르마FC와 페르세바야 수라바야 팀의 경기 직후 난동이 벌어지면서 일어난 사고입니다. <br /> <br />이 사고로 경찰관 2명을 포함해 125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는 홈팀이 경기에 지자 흥분한 관중이 경기장으로 난입하면서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난입한 관중들이 선수들을 공격하고 진압 경찰에도 물건을 집어던지고 폭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경찰이 최투탄을 쏘자 놀란 관중들이 반대편 출입구로 쏠리며 압사사고가 발생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끔찍한 대형 사고인데 원인이 무엇인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현지 언론은 최루탄의 과도한 사용을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팬들이 난입한 그라운드는 물론 스탠드를 향해 최루탄을 쏘고 곤봉을 휘두르며 과격 진압에 나섰고, <br /> <br />혼비백산한 관객이 한꺼번에 출구로 몰려들어 대형 참사가 빚어졌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은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의사들은 입원자들이 대부분 외상, 호흡곤란, 산소 부족상태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다른 원인으로 전투하는 듯한 인도네시아 축구 팬클럽 응원 문화가 꼽힙니다. <br /> <br />팬클럽에 가입하면 인도네시아 어로 삼파이 마티 즉 죽을 때까지라는 구호를 외치며 민병대처럼 응원한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전에도 이런 축구장 참사가 있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역대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축구장 참사는 1964년 페루 리마에서 열린 페루와 아르헨티나의 도쿄올림픽 예선전입니다. <br /> <br />경기 중 판정에 흥분한 관중들이 경기장으로 몰려들자 경찰이 최루탄을 쐈고, 도망가던 팬들이 뒤엉키며 328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 <br /> <br />2001년 가나 수도 아크라에서 클럽 축구 경기 중 일부 관중이 흥분하자 경찰이 최루탄을 발사했고, 이를 피하던 관중들이 넘어지면서 이번 참사 사망자 수와 비슷한 126명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YTN 김진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진호 (jhk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100310060472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