연안으로 떠밀려온 정어리·멸치…기이한 현상 반복<br />[생생 네트워크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경남 창원 마산만에 대량의 정어리떼가 떠밀려오는가 하면 부산에선 멸치떼가 해변으로 몰려오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으면서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고휘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남 창원 마산만 일대입니다.<br /><br />하얀 배를 드러낸 생선들이 물 위를 둥둥 떠다닙니다.<br /><br />뜰채만으로 건져올리기 힘들자 중장비를 이용해서 건져 올립니다.<br /><br />지난달 30일부터 마산만으로 떠밀려온 이건 다름 아닌 정어리입니다.<br /><br />비교적 접근이 쉬운 해안 쪽에는 사람들이 몰리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1일 날 살아있는 정어리 새끼가 많이 들어왔습니다. 살아서 움직여서 동네 마을분들이 뜰채로 떠가지고 회를 먹는다고 가져가셨고, 살아있는 것을 떠서 젓갈 담는다고 가져갔습니다."<br /><br />지자체는 며칠에 걸쳐 100톤가량을 수거했는데, 아직 수거하지 못한 정어리가 마산만 곳곳에 남아있습니다.<br /><br />해수면 수온 변화, 산소 부족 물 덩어리, 적조 등 자연현상이 원인으로 지목되지만, 해양 오염, 고의 방류 등의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보름 전엔 부산 송도해수욕장과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멸치떼가 나타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시민들이 뜰채나 투망 등을 이용해 멸치를 직접 잡을 정도였습니다.<br /><br />발견된 멸치는 크기가 중간 또는 큰 중멸과 대멸이 대다수였으며, 우리나라 연근해에서 서식하는 종류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당시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멸치떼가 해수욕장까지 일시적으로 밀려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, 아직 명확한 원인은 나오지 않는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. (take5@yna.co.kr)<br /><br />#마산_정어리 #송도해수욕장_멸치떼 #적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