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 "한미 연합훈련 엄중 주시…미사일 발사는 미국 위협탓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동해 상에서 펼쳐진 한미 군 당국의 연합 기동훈련에 북한이 또다시 격한 반응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"군사적 허세"라고 깎아내리며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최근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선 자위적인 조치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 국방성 대변인이 조선중앙통신과 나눈 문답입니다.<br /><br />미군 핵추진 항공모함인 레이건함의 한반도 재진입을 두고 "지역정세에 미치는 부정적 파장이 크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과 남측의 위협적인 군사연습에 대한 정당한 반응에 한미가 '군사적 허세'를 부리고 있다며.<br /><br />현 사태에 대해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.<br /><br />지난 6일 미국이 한반도에 항공모함을 끌여들이는 데 대해 주시하고 있다는 내용의 외무성 공보문을 낸 데 이어 이틀만에 다시 경고성 메시지를 던진 겁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최근 이틀에 한번꼴 정도로 쏜 미사일 발사에 대해선 '미국 탓'을 했습니다.<br /><br />국가항공총국 대변인은 담화를 통해 미사일 발사는 미국의 직접적인 군사적 위협으로부터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정상적이고 자위적인 조치"라고 밝힌 겁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동북아 주변 지역의 안전에 어떤 위협도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"미국과 적대 세력의 반공화국 고립 책동을 용납하지 않고 보다 강경하게 대응해나갈 것"이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잇따른 미사일 도발의 원인 제공과 책임을 우리나라와 미국에 돌리며, 강경 대응 기조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이런 상황에서 우리 군은 미국과 연합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미 재무부도 독자 대북제재를 발표하는 등 전방위 압박에 나서면서 한미 대 북한 간의 강대강 대치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#북한_미사일 #레이건함 #한미연합훈련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