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 김여정 "한미 군사동태 주시…압도적 행동 준비태세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한미 '자유의 방패' 연합연습을 앞두고 경고성 담화를 내놨습니다.<br /><br />한미의 군사적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며 "압도적인 행동을 취할 수 있는 준비태세에 있다"고 경고했습니다.<br />지성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달 20일 이후 15일 만에, 올해 들어 4번째로 발표한 '담화'를 통해 미국을 또다시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김여정은 한미 군 당국의 군사적 동태를 주시하고 있다며 "판단에 따라 언제든지 적중하고 신속하며 압도적인 행동을 취할 수 있는 상시적 준비태세에 있다"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"미국과 남조선은 정세를 더 이상 악화시키는 언동을 삼가야 할 것"이라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김여정은 미군 인도태평양사령관이 최근 "북한이 태평양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(ICBM)을 발사하면 즉각 격추할 것"이라고 언급한 언론 보도를 거론하며 "미국에 보내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미국의 관할권에 속하지 않는 공해와 공역에서 진행되는 전략무기 시험에 요격과 같은 군사적 대응이 따르는 경우 공화국에 대한 명백한 선전포고로 간주할 것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김여정은 또 "미국과 남조선의 과시성 군사 행동들과 온갖 수사적 표현들은 우리(북한)가 반드시 대응하지 않으면 안 되는 조건부를 지어주고 있다"며 맞대응 무력 시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미 인도태평양사령관 발언에 발끈한 것이지만, 김여정 담화는 오는 13일부터 대규모로 진행되는 한미 '자유의 방패' 연합연습을 겨냥한 사전 경고 메시지라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북한 외무성도 보도국 대외보도실장 명의의 담화에서 미국 장거리 전략폭격기 B-52H의 한반도 전개를 언급하며 "격렬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지 않으리라는 담보는 그 어디에도 없다"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 (yoonik@yna.co.kr)<br /><br />#김여정 #자유의방패 #ICBM #B-52H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