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란 여성 의문사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가 4주째에 접어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충돌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는데, 국영 TV가 사이버 공격을 받아 반체제 영상이 그대로 방송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류재복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란 국영 TV의 저녁 뉴스 시간. <br /> <br />화면에 갑자기 가면이 등장하더니 곧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리 알리 하메네이가 불길에 휩싸인 모습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하메네이의 얼굴은 표적으로 조준돼 있고, 아래에는 히잡 착용 문제로 체포됐다 사망한 마흐사 아미니와 다른 여성 3명의 사진이 실려 있습니다. <br /> <br />"함께 일어서자"는 자막과 "여성, 삶, 자유"를 외치는 군중 함성까지, 영상은 11초 동안 방영됐습니다. <br /> <br />다시 돌아온 스튜디오에서 당황한 앵커 모습 역시 생생하게 전파를 탔습니다. <br /> <br />방송사를 사이버 해킹한 '알리의 정의'란 이름의 조직은 대담하게도 트위터를 통해 공격 사실을 미리 알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란 도시에서 이제 흔한 모습이 된 시위대와 불타는 거리. <br /> <br />반정부 투쟁이 4주째를 맞았지만 시위는 오히려 전국으로 번지고 있고, 정부 대응도 더욱 강경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란 인권단체는 지금까지 어린이 19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185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류재복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류재복 (jaebogy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101004171325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