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이든 "푸틴 잔인함 확인"…유엔, 러 규탄 논의 착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무차별 공습에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한목소리로 규탄했습니다.<br /><br />조 바이든 대통령은 추가 무기지원을 약속했는데요.<br /><br />러시아 규탄을 위한 유엔 차원의 재논의도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러시아의 무차별 미사일 공격을 맹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불법 전쟁의 잔인함을 다시 보여준다며 이같은 공격은 미국의 우크라이나 방어 약속을 더 강화시킬 뿐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는 첨단 방공시스템 등 추가 무기지원을 약속하고 동맹 등과 함께 러시아가 침략에 대한 비용을 치르고 책임을 지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유럽연합, EU도 민간인에 대한 공격은 21세기에 있을 수 없는 만행이라고 비판하며 우크라이나 지원 약속을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 "러시아는 테러와 잔인함을 상징한다는 것을 전 세계에 다시 한번 보여줬습니다. 나는 우크라이나인들이 겁 먹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. 또한 우크라이나인들은 우리가 그들의 편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G7 정상은 현지시간 11일 젤렌스키 대통령도 참석하는 화상회담을 열고 대응을 논의합니다.<br /><br />러시아의 키이우 공습 몇 시간 뒤에 소집된 유엔총회에서도 규탄 발언이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러시아의 불법적 병합시도를 규탄하는 결의안 채택을 위한 자리로, 지난달 30일 안보리에선 러시아의 거부권을 행사로 채택이 불발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 "전쟁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우리 국민을 죽이는 테러리스트 국가의 진면목을 전 세계가 다시 한번 봤습니다.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도시의 평화로운 주민들에게 화풀이를 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미국과 유럽은, 이번에도 그냥 넘어가면 향후 침략에 대한 백지위임장을 주는 결과를 낳는 것이라며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총회에서라도 결의안을 채택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투표 결과를 보면 외교 무대에서 러시아의 고립이 얼마나 심화했는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는 가운데 서방은 기권표 방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자리에서 러시아는 비공개 투표를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결의안 채택 여부를 결정하는 총회 투표는 현지시간 12일 쯤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#러시아공습 #우크라이나 #유엔총회 #바이든 #무기지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