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 몰아치기 도발에 정부, 다각도 대응 검토…전략자산 순환배치 거론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사일 시험 발사 위주였던 북한의 도발이 공군력 시위와 완충지대 포격을 동반한 복합적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과거와는 달라진 상황에 우리 정부도 대응 방안 검토에 들어갔는데요.<br /><br />어떤 것들이 거론되는지 방현덕 기자가 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하늘과 바다 곳곳에서 동시다발 이뤄진 북한의 도발.<br /><br />9·19 합의를 정면 위반한 이례적 상황에 군도 경계 태세를 바싹 끌어 올린 상태입니다.<br /><br />군은 국지성 도발 가능성에 다각도로 대응 방안을 검토, 추진 중입니다.<br /><br />미국과 함께 대북 정찰을 강화할 것으로 보이고, 17일부턴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 등을 상정해 실시할 호국훈련에는 미국 일부 전력이 참가합니다.<br /><br />시진핑 국가주석의 3 연임이 결정되는 중국 당대회가 일요일 시작하는 만큼 무력시위가 잠시 주춤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지만 기습 도발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결국 도발 국면의 끝에는 결국 7차 핵실험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현재 우리 당국은 핵 탄두 탑재가 가능한 미 전략자산이 적시 전개될 수 있게 여러 방안을 미국 측과 협의하는 걸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한반도 인근에 항공모함이나 전략폭격기를 순환 또는 상시 배치하는 방안도 제시됩니다.<br /><br />한미간 핵 운용 방안 역시 거론되지만 정치적, 외교적 부담으로 현실적으론 쉽지 않다는 관측입니다.<br /><br />또한 북한 핵·미사일에 대응하는 '한국형 3축 체계'를 유지하며, 잇따른 미사일 작전 실패에서 드러난 허점을 보완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 "대량응징보복이라고 하는 3축 체계의 마지막 단계도 사전에 전쟁을 결정하는 데 필요한 상당한 심리적, 사회적 억제 수단이 됩니다."<br /><br />핵·미사일 개발에 기여한 북한 인사들을 독자제재하며 외교적 압박도 시동을 걸었습니다.<br /><br />유엔 안보리 차원 대응이 계속 미진할 경우 해운, 사이버 영역으로 독자제재를 확대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이 내팽개친 9·19 합의를 파기하는 카드도 테이블 위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우리가 앞장서서 깨진 않겠지만, 북한이 합의를 지속해 어길 경우 실제 검토에 들어간단 게 정부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