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들과의 회동에서 종북 주사파와는 협치가 불가능하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과연 어떤 세력을 지칭한 것인지를 추측이 난무했는데, <br /> <br />민주당은 당장 반발했고 대통령실은 기본 원칙을 언급한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소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원외 당협위원장들과의 오찬 간담회. <br /> <br />윤석열 대통령이 한 사람 한 사람과 악수하며 행사장에 들어섭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/ 대통령 : 자 여러분들과 오늘 오랜만에 만나서 하고 싶은 이야기도 하고 짧은 시간입니다만 회포도 풀고 싶습니다. 하여간 동지 여러분 반갑습니다.] <br /> <br />여당 지도부를 포함해 100여 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종북 주사파는 진보도 좌파도 아니며 적대적 반국가 세력과는 협치가 불가능하다고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북한 도발을 언급하며 종북 주사파 세력에 밀리면 안 된다는 한 당협위원장 얘기에 이같이 답한 겁니다. <br /> <br />또 경제가 어렵고 안보 상황도 녹록지 않다며 이런 때일수록 중요한 것은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확신을 갖는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복수의 참석자들은 윤 대통령이 종북 주사파라는 단어를 여러 차례 언급했다고 전했는데, 발언이 알려지자마자 다양한 해석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한 원외 인사는 민주당 전체라기보다 민주당 내 이른바 강경파를 지칭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고, 또 다른 인사는 '문재인 총살감' 발언으로 논란이 된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의 언급과 맥을 같이 하는 것 아니겠느냐고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일 때 했던 발언도 다시 회자됐습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/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(지난해 12월 29일) : 북한의 주사 이론 이런 거 배워서 민주화 운동 대열에 끼여서 이번 문재인 정권 들어서서 국가와 국민을 약탈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북한을 옹호하거나 추종하는 세력이 여전히 우리 사회에 존재한다며 그런 부류를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실 공지에서도 국가 보위가 첫 번째 책무인 대통령으로서 기본적 원칙을 언급한 것이라며 정치적으로 왜곡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더불어민주당은 곧바로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에 협치 대상이 될 수 있는 정당이 몇이나 되느냐며 김문수 위원장에 이어 윤 대통령이 제1야당을 종북 주사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소정 (sojung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101921584096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