기시다 일본 총리가 안보 문제를 앞세우며 한일 정상 간 소통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핵심 현안인 강제동원 문제에 대해 얼마나 이견을 좁힐지가 다음 달 G20 회의에서 두 정상의 만남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본 국회에서 기시다 총리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속에 한일 간 소통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정상 간 대화를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시다 후미오 / 일본 총리 : 윤 대통령과는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이달 6일에도 전화 회담을 실시했습니다. 정상 간 포함해 한국 정부와 긴밀히 의사소통 해 나갈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한일 정상이 다음 달 중순 인도네시아 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여기서 양자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성사될 경우 지난달 뉴욕 유엔총회 당시 첫 회담을 놓고 '굴욕 외교' 논란이 빚어진 뒤 다시 대면하는 것이 됩니다. <br /> <br />정상회담의 형식과 내용은 최대 현안인 강제동원 해법에 대해 양국이 얼마나 이견을 좁혔는지에 따라 결정될 공산이 큽니다. <br /> <br />최근 국정 감사에서는 정부가 피해자 동의 없이 이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[박병석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지난 9일) : 시행 주체, 즉 (피해자에 대한) 배상 주체는 행안부 소속 '강제동원피해자재단'을 활용하는 방안으로 얘기되고 있죠?] <br /> <br />[윤덕민 / 주일 한국대사 (지난 9일) : 네. 그런 방안들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한국 재단이 피고인 일본 기업 대신 피해자들에게 배상금을 지급하는 것만으로는 매듭이 어려운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들은 피고 기업의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일본은 여전히 어느 하나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 한미일 협의를 계기로 한 한일 외교 차관의 만남에서는 이 문제를 놓고 논의가 이어질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[임수석 / 외교부 대변인 : 강제징용을 포함한 양국 간의 공동 관심사가 논의될 예정입니다. 각급 채널을 통해서 양국 간 긴밀한 소통과 협의는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.] <br /> <br />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이달 27%로 다시 하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정 기반이 취약해진 기시다 총리는 한일 관계 개선을 놓고 보수파의 반발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일본이 만족하는 방안이 아닐 경우 타협점을 찾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경아 (kale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102500314892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