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북 봉화 아연 광산에 매몰된 노동자 2명을 구조하기 위한 작업이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구조대가 지하 190m의 매몰지점으로 조금씩 접근하고 있지만, 아직 실종자들의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이윤재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북 봉화군 매몰 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사고가 발생한 갱도 입구입니다. <br /> <br />엘리베이터가 쉴새 없이 움직이면서 갱도 내부의 토사를 퍼 올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아직 구조가 이뤄졌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가 난 건 그제 오후 6시입니다. <br /> <br />벌써 42시간이 지났습니다. <br /> <br />구조 작업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중앙119특수구조단과 광업공단, 광산 자체인력 등 백여 명이 사고 갱도 바로 옆 제2 수직갱도를 이용해 매몰지점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지점은 지하 190m인데요. <br /> <br />구조대는 사고 지점과 연결되는 제2 수직 갱도의 지하 140m까지 내려가는 데 성공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여기서부터 수평으로 매몰 지점까지 이동해야 하는데 암석 등으로 막혀 길을 뚫기가 쉽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수십 년 전에 이용했던 갱도인데 암석으로 막혀 있고, 안전도 확보되지 않아 진입이 더딘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그제 오후 6시쯤 봉화군의 아연 채굴 광산의 수직 갱도 윗부분에서 토사가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7명이 갱도 아래에서 작업하고 있었는데 2명은 스스로 탈출했고, 3명은 업체의 자체 구조 활동으로 탈출했지만, 50대와 60대 작업자 2명은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 당국은 지하에 여러 개의 통로가 있고, 매몰자 가운데 한 명이 오래 근무한 숙련공인 만큼 생존할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아직 구조 현장에서 생존 신호나 징후는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구조를 서둘러야 할 텐데요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사고의 원인이 된 토사를 놓고 매몰자 가족과 업체가 엇갈린 주장을 하고 있다고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가족들은 업체가 불법으로 매립한 슬러지, 그러니까 광물찌꺼기가 갱도로 유입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광물찌꺼기는 광산을 캐낸 뒤 아연과 구리를 분리하고 남은 것인데요. <br /> <br />업체가 비용을 줄이기 위해 갱도 근처에 아무렇게나 매립했고, 그 찌꺼기가 갱도로 터져 나와 사고가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윤재 (lyj102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102812040371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