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고 난 지 44시간 넘어…생존 여부 확인 안 돼 <br />"제1 수직 갱도 지하 190m 지점에서 발생" <br />"구조대 제2 수직 갱도 통해 매몰지점 접근 중" <br />"사고 지점까지 접근에 1~2일 더 소용 예상" <br />가족 측 "업체가 광물찌꺼기 불법매립해 사고"<br /><br /> <br />경북 봉화 아연 광산에 묻힌 노동자 2명을 구조하기 위한 작업이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구조대가 지하 190m의 매몰지점으로 조금씩 접근하고 있지만, 아직 실종자들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이윤재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경북 봉화군 광산 매몰 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곳이 구조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갱도 입구입니다. <br /> <br />작업용 엘리베이터가 쉴새 없이 움직이면서 갱도 내부 토사를 퍼 올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아직 구조가 이뤄졌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가 난 건 그제 오후 6시입니다. <br /> <br />벌써 꼬박 이틀 가까이 지났는데요. <br /> <br />중앙119특수구조단과 광업공단, 광산 자체인력 등 100여 명이 매몰 추정 지점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가 난 곳은 제1 수직갱도 지하 190m 지점인데요. <br /> <br />이 지점은 제2 수직갱도의 지하 140m 깊이에 있는 수평 갱도와 연결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가 난 1 갱도는 쏟아진 토사 때문에 진입이 어려워 이곳 2 갱도를 통해 접근하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2 갱도에서 수직으로 140m를 내려간 뒤 수평으로 130m 정도는 이동해야 고립된 노동자가 있는 곳 가까이에 접근할 수 있는데요. <br /> <br />이 수평 갱도는 최근 수십 년 사이에 이용하지 않은 탓에 암석으로 막혀 있고 또 지지대도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접근이 더딘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조금 전 소방과 업체 발표를 정리해보면 수평 갱도 130m 구간 가운데 30m까지 진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남은 100m 구간은 지나온 30m보다는 상대적으로 진입이 쉬울 거로 업체 측은 예상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렇다 하더라도 앞으로 하루 이틀 이상 시간이 더 걸릴 거라는 게 업체 측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그제 오후 6시쯤 봉화군의 아연 채굴 광산의 수직 갱도 윗부분에서 토사가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7명이 갱도 아래에서 작업하고 있었는데 2명은 스스로 나왔고, 3명은 업체의 자체 구조 활동으로 탈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50대와 60대 작업자 2명은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윤재 (lyj102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102816103727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