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꽝' 소리 나고 몸이 떨려…지진에 전국이 '화들짝'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(29일) 오전 충북 괴산에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진동과 소리에 놀란 시민들은 집밖으로 대피하기도 하고, 일부 지역에서는 낙석이 떨어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호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가게 안이 크게 흔들립니다.<br /><br />갑작스러운 진동에 가게 주인도 급히 나와 밖을 내다 봅니다.<br /><br /> "돌 발파하는 소리 마냥 그렇게 소리가 엄청 컸어요. 그래서 차가 저희 집을 들이받는 줄 알았어요."<br /><br />CCTV가 강하게 흔들리고, 엎드려 있던 강아지도 놀랍니다.<br /><br />양계장 속 닭들도 지진을 감지한 듯 움직입니다.<br /><br />29일 오전 8시 27분쯤 규모 3.5의 지진과 규모 4.1의 지진이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km 지점에서 연달아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이후에도 10여차례 크고 작은 여진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지진은 제 뒤로 보이는 저 산 아래 11km 지점 단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지진이 발생하면서 전국에서 지진을 감지했다는 신고가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진앙지 인근 마을 주민들은 흔들림보다는 대포소리와 같은 큰 소리에 더 놀랐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 "쿵 하더니 드르륵 소리가 나는거야. 방에 서 있는데 깜짝 놀래서 나가보지도 못했지"<br /><br />지진 발생 이후 흔들림을 감지했다는 신고는 전국에서 160건 이상 접수됐습니다.<br /><br />충북 뿐만 아니라 경기와 경북, 인천 등에서도 신고가 들어왔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괴산 일부 지역에서 낙석이 발생했고, 일부 진앙지 주변 시설 피해가 접수됐습니다.<br /><br />괴산군과 충청북도는 혹시 추가 피해가 발생될 수 있어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대응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 (jinlee@yna.co.kr)<br /><br />#지진 #규모4.1 #충북_괴산 #대포소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