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로 이태원 참사 엿새째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장례와 발인이 대부분 마무리된 내국인 희생자와 달리 외국인 장례는 조문객이 없어 대부분 본국 송환을 기다리는 상황인데요. <br /> <br />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, 황윤태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의정부 을지병원 장례식장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외국인 희생자들은 제대로 된 장례도 치르지 못하고 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 장례식장에는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러시아 국적 여성 2명의 시신이 안치돼 있는데요. <br /> <br />각각 경기도 남양주와 인천에 살았던 95년생, 97년생 여성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참사 이틀이 지난 지난달 31일 자정쯤 이곳 장례식장으로 이송돼 지금까지 안치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송 직후 빈소가 마련됐지만, 외국에서 찾아오는 조문객이 없어 하루 만에 빈소는 철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 국적 희생자들은 늦어도 5일 오후에는 발인과 화장 절차를 마치고 본국에 있는 가족 품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러시아 희생자들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한국과 러시아를 잇는 직항 항공편이 끊겨 배편으로 송환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에서 나오는 지원금은 장례 절차를 마무리한 뒤 지급되는 탓에 일부 러시아인들은 송환 비용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발표를 보면, 어젯밤(2일) 11시 기준 발인과 송환 절차가 완료된 외국인 희생자는 7명에 불과합니다. <br /> <br />본국으로 송환된 이란과 일본, 스리랑카 국적 일부 희생자를 제외하면, 나머지 희생자 19명은 장례식장에 그대로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목숨을 잃은 외국인 희생자들은 현재 각국 대사관이 가족을 대행해 발인과 출국까지 장례 절차를 대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도 동국대 일산병원에서 호주 국적 희생자 1명이 가족과 함께 본국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외국인 참사 희생자를 지원하기 위한 법률지원단을 편성하고, 내국인과 같은 수준의 보험금 청구와 지원금 신청, 손해배상 청구와 소송 지원 업무를 도울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법무부도 무사증 입국 협약이 체결된 국적의 외국인 유가족과 보호자에게는 전자여행허가제 적용을 면제하고, <br /> <br />사증이 필요한 국적의 경우에도 90일짜리 단기 사증을 즉시 발급하는 동시에,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의정부 을지병원 장례식장에서 YTN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황윤태 (hwangyt264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110308200326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