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북 봉화에 있는 광산 갱도에 고립된 노동자를 찾기 위한 구조작업이 9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은 오전 천공기 두 대가 노동자들이 고립된 것으로 보이는 지하 갱도까지 시추하는 데 성공했는데요. <br /> <br />구조 당국은 내시경 장비로 생존 신호를 확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해 구조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 허성준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북 봉화군 아연광산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구조작업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제 뒤로 보이는 천공기 두 대가 오늘 오전 노동자들의 '구조 예상 지점'에 도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하 170m에 있는 갱도까지 지름 7.6cm의 구멍을 뚫은 건데요. <br /> <br />구조 당국은 현재 내시경 장비로 갱도 내부를 살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마이크 장비 등을 활용해 고립된 노동자들과 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"목소리가 들리거나 불빛이 보이면 소리를 질러달라" <br /> <br />"목소리가 안 나오면 돌을 들고 두드려 달라" <br /> <br />등을 반복해서 말하며 반응이 있는지 살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음향 탐지기도 동시에 투입해 생존 신호를 확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아직 아무런 반응이 없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구조 당국은 땅속에서 소리가 들리지 않을 수도 있다며 천공기의 높낮이와 위치를 바꿔가며 반응을 탐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천공기 4대도 다른 장소에서 갱도 방향으로 시추를 계속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노동자가 작업하던 곳까지 구조 통로를 확보하는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광물을 캐는 수평 갱도와 '램프 웨이'라고 부르는 우회 갱도 등 두 곳을 동시에 뚫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오늘 오전까지 램프웨이 150m 가운데 암석 등을 실어나를 수 있는 레일 구간 40m를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평 갱도의 길이도 150m입니다. <br /> <br />이 중 120m는 예상과 달리 뚫려 있어 쉽게 확보했고, 현재 막힌 지점을 뚫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달 26일 경북 봉화군에 있는 아연 광산 수직갱도에서 토사가 쏟아져 노동자 2명이 고립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경북 봉화군 아연 광산에서 YTN 허성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허성준 (hsjk23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110313094601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