단계별로 도발 수위 높인 북한…7차 핵실험 수순 전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은 지난달(9월) 말부터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연거푸 발사한 데 이어 이번엔 결국 신형 ICBM을 발사하며 도발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습니다.<br /><br />이 같은 방식대로라면 다음 무력 도발은 핵실험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백길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은 9월 25일부터 때로는 이른 새벽에, 때로는 늦은 저녁에 장소를 바꿔가면서 연달아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.<br /><br />예전에는 미국 항공모함이 한반도에 전개됐다가 돌아간 이후에야 미사일을 쐈던 북한은 이번엔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 면전에서 무력 시위를 벌이는 대담함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10월 4일에는 '화성-12형'으로 추정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도발 수위를 한 단계 끌어올렸습니다.<br /><br />이 중거리 미사일은 일본 상공을 통과해 최대 사거리를 날아갔는데, 실제 비행거리는 북한 미사일 발사 역사상 최장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 "중거리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4,500여km, 고도는 970여km, 속도는 마하 약 17로 탐지하였으며…."<br /><br />그리고 북한은 이번에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까지 쏘아 올리며 단거리에서 중거리, 그리고 장거리까지 단계적 미사일 도발을 마무리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ICBM 발사 다음 단계로는 핵실험 강행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7차 핵실험 준비는 이미 끝났고,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최종 결심만 남은 상황.<br /><br /> "(북한은) 주요 핵 시설을 정상 가동하고 핵실험 가능 상태를 유지하는 가운데…."<br /><br />앞서 국가정보원은 북한의 핵실험 시기에 대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공산당 총서기에 3번째로 추대되는 10월 16일 이후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핵실험 전 또 다른 미사일을 쏠 가능성도 있지만, 북한이 ICBM 발사로 이미 '레드 라인'을 넘어선 만큼 릴레이 도발의 종착점은 핵실험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.<br /><br />#단거리탄도미사일 #신형ICBM #화성-12형 #7차_핵실험 #레드라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