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중 정상회담 하루앞…바이든, 아세안서 대중 견제외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동남아시아를 순방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을 견제하는 외교 행보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동남아시아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막기 위한 속내가 읽혀집니다.<br /><br />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조 바이든 대통령은 동남아시아 10개국 공동체 '아세안'과의 관계를 '포괄적 전략적 동반자'로 끌어올린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아세안과의 관계를 지난해 10월 중국이 격상하자, 같은 수준으로 끌어올린 겁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중국의 캄보디아 비밀 해군기지 문제까지 거론해 이번 관계 격상의 주된 목적이 중국 견제에 있음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 "남중국해에서 미얀마까지 도전들을 해결하고 공동 과제에 대한 혁신적이고 새로운 해결책을 찾으며, 역내 평화와 번영을 강화하기 위해 아세안과 협력하기 고대합니다."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은 미국과의 협력이 아세안에 직접적인 도움이 된다는 점까지 강조하며 중국과의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북핵 문제 대응 카드로 '역내 군사력 강화'를 꺼내 드는가 하면, 북한의 잇따른 도발을 사실상 눈감아 온 중국에 '건설적 역할'을 주문해 '중국 책임론'을 부각했습니다.<br /><br />중간선거에서 선전한 바이든과 3연임을 확정한 시진핑,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물밑 기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.<br /><br />#미중_정상회담 #바이든 #시진핑 #아세안 #북핵 #캄보디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