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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중 정상, 3시간 넘긴 첫 대면회담…'레드라인' 확인

2022-11-14 0 Dailymotion

미중 정상, 3시간 넘긴 첫 대면회담…'레드라인' 확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중 갈등이 첨예한 가운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인도네시아에서 첫 대면 정상회담을 했습니다.<br /><br />두 정상의 만남은 예상을 훌쩍 넘겨 3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회담장에서 기다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찾아와 악수를 청합니다.<br /><br />환한 표정으로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눈 두 정상은 곧바로 자리를 옮겨 대면회담을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월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전화와 화상으로만 5차례 소통해 온 두 정상은 직접 얼굴을 대면한 데 대해 반가움을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갈등이 첨예해진 양국 관계를 바라보는 양측의 시각은 뚜렷한 차이를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언론에 공개된 모두발언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갈등 비화를 막는 것에 방점을 둔데 비해 시진핑 주석은 올바른 방향 모색을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 "(미중은) 경쟁이 갈등으로 비화하는 것을 막고, 상호 협력이 필요한 글로벌 의제들에 대해 협력하는 방안을 찾을 책임이 있습니다."<br /><br /> "우리는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올바른 방향을 찾아야 하고, 미중 관계를 한단계 끌어 올려야 합니다."<br /><br />비공개로 이어진 회담에서 시 주석은 무역전쟁이나 기술전쟁, 디커풀링, 공급망 단절 추진은 국제무역 규칙을 훼손하고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비공개 회담에서는 또 북핵과 대만문제, 우크라이나 사태 등 다양한 의제가 논의됐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관심을 모은 북한 도발행위와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북한에 책임있는 행동을 촉구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시 주석은 북한의 도발행위를 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바이든 대통령이 기자회견이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양국의 최대 갈등 현안인 대만 문제와 관련해선 시 주석은 대만은 양보할 수 없는 첫번째 '레드라인' 이라며 독립을 절대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는 변함이 없지만 일방적 현상변경은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대만을 향한 중국의 강압적이고 공격적인 행위에 반대하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의 핵사용에는 두 정상 모두 반대한다는 입장을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폭넓은 의제를 두고 두 정상이 각자의 입장을 확인하면서 첫 대면회담은 예상을 뛰어넘는 3시간 12분 동안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#바이든 #시진핑 #미중회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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