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중 정상 회담…바이든 "北 책임있는 행동 촉구해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중 갈등이 첨예한 가운데,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처음으로 대면했습니다.<br /><br />3시간에 걸친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는데요.<br /><br />워싱턴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경희 특파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미중 정상회담은 우리시간으로 오후 6시 30분부터 약 3시간가량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조 바이든 대통령은 잠시 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 관련 기자회견을 예고했는데요.<br /><br />보다 자세한 결과는 여기서 설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공개된 모두발언에서는 양국 정상 모두 관계 개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은 "양국이 차이점을 해결해가면서 경쟁이 충돌로 비화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"며 "우리는 협력을 요구하는 긴급한 글로벌 현안에 대해 협력을 강구해나갈 책임을 공유하고 있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범정부적으로 시 주석과 소통 창구를 유지할 것이라고 했습니다.<br /><br />시 주석도 "양국 관계를 위해 올바른 발전 방향을 찾아야 한다"며 관계 개선 의지를 밝혔는데요.<br /><br />"전략적 문제와 중대한 글로벌 및 지역 문제에 대해 이전과 같이 솔직하고 깊이는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"면서 "양국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 궤도로 되돌리길 기대한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두 정상은 5차례에 걸쳐 전화 통화 또는 화상으로 소통했지만 직접 대면한 건 22개월 만에 처음인데요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이 부통령일 때부터 오랜 인연이 있는 두 사람은 서로를 보자마자 반갑게 웃으며 긴 악수를 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 도발에 대한 논의가 있었을지가 우리로서는 최대 관심이었는데요.<br /><br />어떤 내용이 나왔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이번 회담에서는 대만 문제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 현안과 함께 북한 도발 등 다양한 현안이 비중 있게 논의됐는데요.<br /><br />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, 국제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북한이 책임감 있게 행동하도록 촉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우회적으로 중국의 역할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더불어 인도 태평양 동맹 방어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의지를 강조했다고 덧붙였는데요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시 주석이 어떻게 반응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와 관련한 러시아의 무책임한 핵 사용 위협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핵전쟁은 결코 싸워서는 안 되며 결코 이길 수 없다는 합의를 확인하고 우크라이나에서 핵무기 사용 또는 사용 위협에 대한 반대를 확인했다고 백악관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대만 문제에 있어 미측은 하나의 중국 정책에 변함이 없고 대만 일방적 현상변경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미중정상회담 #바이든 #시진핑 #대만문제 #무역갈등 #북_7차_핵실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