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교통공사 "경찰, 밤 11시 11분 무정차 요청" <br />경찰 "밤 9시 38분 첫 요청…두 차례 모두 거부" <br />"인력 26명으로 늘려…오히려 출입구 통제 요청"<br /><br /> <br />참사 당일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요청을 두고 경찰과 서울교통공사가 계속 맞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두 차례나 무정차를 적극 요청했다는 입장을 유지하는 가운데 공사 관계자가 YTN에 경찰이 참사 발생 전 전화로 이태원역 혼잡도만 묻고 끊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진실 공방은 결국 수사로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황보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교통공사 측이 주장하는 경찰의 최초 무정차 통과 요청 시각은 참사가 한창 진행 중이던 밤 11시 11분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경찰은 그보다 전인 밤 9시 38분, 이태원역에 직접 전화를 걸어 무정차 통과를 요청했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참사 전후로 경찰이 무정차를 적극 요구했지만 공사 측이 모두 거부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황창선 /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 (지난 1일) : 경찰은 사건 발생 전인 21시 38분과 발생 직후인 23시 11분에 두 차례, 한 번은 휴대전화, 한번은 사무실 유선전화로 요청하였다는 걸 (확인했습니다).] <br /> <br />그런데 참사 발생 전 경찰이 이태원역으로 전화한 건 맞지만 역사 혼잡도만 묻고 끊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교통공사 내부 관계자는 YTN 취재진에게 밤 9시 38분 통화에선 용산경찰서 전 112상황실장이 이태원역장에게 역에 내리는 사람이 많은지 등을 물어봤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이태원역은 초저녁에 비해선 내리는 사람이 덜해 "그렇게 많지 않다"고 답변했고, 통화가 종료됐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무정차 요청과는 거리가 멀다는 얘기입니다. <br /> <br />공사 측도 공식입장을 내고 당시 이태원역은 근무 인원을 26명으로 늘려 안전 조치를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밤 9시 38분은 오히려 경찰에 이태원역 출입구 진입을 통제해달라고 요청했던 시각이라고 맞섰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진은 현재 대기발령 상태인 용산서 전 112상황실장에게 여러 차례 접촉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구체적인 사실관계 파악에 나선 가운데 특별감찰팀은 특수본에 용산서 전 112상황실장에 대한 수사를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황보혜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황보혜경 (bohk1013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111522042814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