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특별수사본부가 행정안전부와 서울시·자치경찰위원회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'윗선' 수사가 이번 압수수색을 계기로 본격화할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이준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네 번째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행정안전부와 서울시청에도 처음으로 수사관들이 투입됐는데, 재난이나 안전을 총괄하는 부서와 상황실 등이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, 혼잡 경비 등을 책임지지만 실무를 맡지 않아 무용지물 논란이 있었던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도 압수수색 대상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[김성섭 /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장 : 일상적이고 긴급성이 필요한 업무는 서울청장이 자체적으로 지휘해서 대응하는 부분이고… 심야회의 소집해야 한다고까지는 생각 못 했습니다.] <br /> <br />이상민 행안부 장관실은 강제수사 대상에서 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노조가 이 장관을 고발한 건과 별개로 그동안 수사한 내용을 토대로 이번 압수수색을 진행했기 때문이라고 특수본은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특수본은 출범 보름이 넘도록 일선 실무자를 중심으로만 수사를 붙들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 왔습니다. <br /> <br />행안부와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주가 돼서야 참고인으로라도 부르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참사 20일 만에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이른바 '윗선' 수사가 본격화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특수본은 행안부나 서울시에 추가로 피의자로 입건된 인물은 없고 기존 수사의 연장선에서 이번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면서도, <br /> <br />수사 범위에 제한은 없고 수사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하겠다며 여운을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행안부와 서울시에 재난이나 안전관리에 직접적 주의 의무가 있는지 법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던 부분 역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해밀톤호텔 불법 증축을 마지막으로 좀처럼 확대되지 못하던 수사가 행안부와 서울시 강제수사를 계기로 다시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이준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준엽 (leejy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111718011184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