COP27, 개도국 기후재앙 기금 조성 극적 타결 <br />당사국 합의로 채택…마라톤 협상 끝에 마무리 <br />파키스탄과 카리브 해 등 섬나라들 앞장서 촉구 <br />선진국 무한책임 ’부담’ 보상금 천문학적 수준<br /><br /> <br />기후재앙으로 고통받는 개발도상국에 피해보상을 해주는 기금 조성이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어떤 피해를 언제부터 보상할지 누가 어떻게 부담할지 정해지지 않아 향후 뜨거운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김선희 기자! <br /> <br />개발도상국을 위한 피해보상 기금이 드디어 타결됐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이번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피해보상 기금 조성이 최종 채택됐습니다. <br /> <br />당사국 간 견해차로 총회 폐막까지 늦추고 새벽까지 마라톤협상 끝에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처음 정식 의제로 채택된 '손실과 피해' 보상 문제는 총회 내내 뜨거운 주제였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식량난과 물가급등, 달러 강세까지 최악의 상황을 맞은 개도국들이 기후변화로 삼중고를 겪고 있기 때문인데요. <br /> <br />대홍수를 겪은 파키스탄과 해수면 상승으로 국토가 잠기기 시작한 카리브 해 등 섬나라들이 앞장서서 피해보상과 재원마련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개도국들은 보상을 위한 기금을 별도로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반면 선진국들은 기후 적응 문제에 묶어 해결하자는 입장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선진국이 가해 유발자로서 무한 책임을 져야 하는 데다 보상도 천문학적인 수준이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가까스로 피해보상의 길은 열렸지만 어떤 종류의 피해를 대상에 포함할지 등 구체적인 논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기금조성에는 합의했지만 구체적으로 정해진 게 없어 어려움이 있겠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전례 없는 가뭄이나 홍수가 닥쳐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파키스탄의 경우 1/3이 물에 잠기는 대홍수로 천7백여 명이 목숨을 잃고 수십조 원의 피해를 입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6월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변화에 취약한 55개 국가는 최근 20년간 발생한 기후재앙으로 약 705조 원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후 활동가들은 수백 년간 화석연료를 사용해온 선진국들이 보상금을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미국과 유럽연합 등은 받아들이지 않았고 온실가스 배출 비중과 경제 규모가 큰 중국도 보상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선희 (sunny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112016094409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