中 하루 확진 3만 명 육박…’역대 최악’ <br />수도 베이징도 준 봉쇄…48시간 PCR 검사 의무화 <br />"中 GDP 19.1% 봉쇄 영향…4억 명 이상 격리" <br />IMF "中 제로 코로나 폐지하면 내년 4.4% 성장"<br /><br /> <br />중국의 하루 코로나 확진자 수가 3만 명에 육박하며 지난 4월 상하이 봉쇄 때보다 심각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주요 대도시들이 준봉쇄 상태에 들어간 가운데 과도한 방역 조치에 대한 반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성난 군중들이 철제 난간을 집어 던지고, 공안 차량을 뒤집어 버립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노동자들의 대탈출이 이어졌던 중국 아이폰 공장에서 벌어진 일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엔 약속했던 임금을 제때 주지 않고, 확진자와 뒤섞어 기숙사를 배정한 게 화근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 공장은 사과문을 올리고, 떠나는 직원들에게 1400달러씩 위로금을 주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"통제선이 무너졌다!" <br /> <br />앞서 남부 경제 특구 광저우에서도 봉쇄 연장에 반발하는 '폭동'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역 간 이동을 막는 방역 조치에 농민공 (도시이주노동자)들은 격리에서 풀려나도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는 노숙자 신세로 전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의 하루 확진자 수는 약 3만 명, 지난 4월 상하이 봉쇄 때를 넘어 역대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엔 감염자 대부분이 상하이에 몰렸지만, 이번엔 광저우와 충칭, 쓰촨 등 전국 각지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. <br /> <br />[후샹 / 중국 국가질병통제예방국 검사관 : 일부 지방은 최근 3년 간 가장 심각하고 복잡한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수도 베이징까지 준 봉쇄에 들어간 상태, 인적드문 거리는 을씨년스럽기만 합니다. <br /> <br />앞으로 베이징 전역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공공장소에 출입할 때 48시간 이내 코로나19 음성 증명이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중국 GDP의 19.1%를 차지하는 지역이 봉쇄에 들어갔고, 4억 명 넘는 인구가 격리 당했다는 분석 자료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통화기금 IMF는 내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4 .4%로 전망하면서도 지금의 '제로 코로나' 정책을 폐지할 경우라는 조건을 달았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정규 (liv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112422244797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