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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국, 나이지리아에서 약탈한 문화재 6점 125년 만에 반환 / YTN

2022-11-29 163 Dailymotion

영국이 125년 전에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약탈한 문화재 6점을 반환했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 런던 호니먼 박물관은 28일 열린 반환식에서 영국군이 1897년에 옛 베닌 왕국(현 나이지리아 남부 에도주 베닌시티)에서 약탈한 문화재 6점을 아바 티자니 나이지리아 국립박물관기념물위원회(NCMM) 회장에게 전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호니먼 박물관은 나이지리아의 공식 요청에 따라 지난 8월 박물관이 소장한 약탈문화재 72점을 반환하기로 했는데, 이 중 16세기 청동판 2점을 포함해 베닌 왕국을 대표하는 문화재 6점을 이날 먼저 돌려준 것입니다. <br /> <br />나머지 66점은 향후 1년간 영국에 머문 뒤 나이지리아에 반환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호니먼 박물관은 영국 정부와 지역사회, 학계, 문화재 전문가 등과 협의를 거쳐 반환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기관이 과거 영국군이 약탈한 문화재를 반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가디언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군이 1897년에 베닌 왕국의 청동 유물을 빼돌린 사건은 아프리카 식민 지배 당시 대표적인 문화재 약탈 사례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당시 영국은 베닌 왕국의 보물을 몰수해 군 장교들에게 나눠주거나 런던 경매에 부쳤고, 16~18세기 베닌 왕국을 장식한 청동 유물들은 유럽의 여러 박물관으로 팔려나갔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문화재 반환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서구가 과거 식민시대에 약탈한 문화재가 본국으로 돌아가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는 2년간의 협상 끝에 작년 11월 베닌 왕국 게조 국왕(1797∼1818)의 의식용 보좌 등 보물을 나이지리아에 반환했습니다. <br /> <br />독일도 올해 초 베닌 청동 유물 2점을 돌려줬고, 독일 내 박물관 여러 곳이 보유한 약탈유물 1천여 점의 소유권을 나이지리아에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전 세계에서 베닌 왕국 문화재를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는 영국박물관에 대한 반환 압박 수위가 높아질 전망이라고 영국 가디언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박물관은 나이지리아 약탈 문화재 900여 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, 나이지리아 문화부는 지난달 박물관에 문화재 반환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라이 모하메드 문화부 장관은 지난달 베닌 청동 유물 등 약탈 문화재 29점을 나이지리아에 돌려준 미국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서 "이러한 유물들은 우리가 누구인지를 말해주고, 우리의 역사와 종교, 우리의 가치, 윤리를 알려준다"며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임수근 (sglim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112911533880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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