업무개시명령 765명에 전달…철도노조 파업 초읽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화물연대 운송거부가 8일째로 접어들었지만, 정부와의 대치 상황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업무개시명령 집행에 속도를 내며 압박을 이어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팽재용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정부는 오늘 오전까지 시멘트 운송을 거부한 화물차주 765명의 명단을 확보해 업무개시명령서를 송달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업무개시명령 전체 대상자 2,500여 명의 30.6%에 달하는데요.<br /><br />어제 오후 440여 명에게 명령서를 보낸 뒤 더욱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국토교통부는 운송업체들이 업무개시명령에 협조적이라고 전하며 운송을 거부했던 9개 업체는 운송을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시멘트 출하량도 늘어나 어제는 그제의 2배 이상인 4.5만 톤이 출하됐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시멘트에 이어 정유업계로 업무개시명령 확대를 검토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오늘 오전 8시 기준 기름 품절 주유소는 하루 만에 10곳이 늘어난 33곳으로, 지역별로는 수도권 27곳, 비수도권이 6곳입니다.<br /><br />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 오후 정유사들과 함께 업무개시명령 실무회의를 열고 명령 발동에 필요한 법적 요건과 사전 조치 사항을 점검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화물 운송의 또 다른 축인 철도 상황도 알아보죠.<br /><br />철도노조의 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는데, 현재 교섭 상황은 어떻습니까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한국철도공사 코레일 노사는 오늘 오전부터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막판 조정을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이후 오후 4시쯤 본교섭에 시작했는데요.<br /><br />임금 인상, 승진제도 개선 등의 문제를 놓고 노사의 줄다리기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오늘 협상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면 전국철도노조는 내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실제로 파업에 들어가면 KTX, 새마을호 등 여객열차와 화물열차 운행 감축은 불가피합니다.<br /><br />비상 대체인력을 투입해도 여객열차 운행은 평소의 60~70% 선으로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오늘 오전 철도노조 파업에 대비한 안전 점검에 직접 나서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원 장관은 "철도노조 파업으로 시민들의 출퇴근과 일상에 상당한 불편을 끼칠 것으로 우려된다"며 "특전사 등 대체인력 투입과 함께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해 국민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겠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팽재용 기자 paengman@yna.co.kr)<br /><br />#파업 #업무개시명령 #집행속도 #정유업계검토 #실무회의 #철도노조파업 #임금협상 #KTX차질 #출퇴근대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