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인권단체, 北에 영화·드라마 USB 2천 개 보내 <br />北에 보낸 USB에 ’태양의 후예’ 등 인기작 포함 <br />北, 외부문물 유입 경계…’백두혈통’ 충성 독려 <br />北, 한국 영상물 시청자 ’최대 15년형’ 법 제정<br /><br /> <br />북한이 국경을 걸어 잠그고 내부 통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외부 문물 유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영향을 받은 젊은 세대가 김정은 체제에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되지만, 북한은 백두혈통에 대한 충성을 독려하며 '4대 세습 각인' 작업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재단은 '자유를 위한 플래시 드라이브'라는 뜻을 담아 올해 북한에 USB 2천 개를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'사랑의 불시착', '태양의 후예' 등 과거 한국 인기 드라마는 물론, '타이타닉'을 비롯해 유명 할리우드 영화들도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의 국경 봉쇄가 이어지는 만큼, 플라스틱병에 생필품과 USB를 넣어 강에 띄워 보내는 차선책을 마련했다는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[정성장 /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 : 자식이 한국의 드라마나 영화를 보고 남한 사회를 동경하게 돼서 탈북하고 부모가 동반 탈북하는 사례들이 꽤 있습니다. 그래서 남한의 드라마나 영화, 대중가요, 이런 것들이 특히 북한의 젊은 층에 어느 정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.] <br /> <br />이처럼 외부문물 유입이 계속되면서 북한 당국의 경계심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사상무장, 정신무장의 길은 백두산 행군뿐이라며 연일 백두혈통에 대한 충성을 독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현장에 동행한 10대 딸을 공개한 것도 이 같은 의도를 내비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또 최근에는 한국 영상물 시청자에게 최대 징역 15년형을 선고하도록 한 법을 제정했는데, <br /> <br />그만큼 북한 내부의 사상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됩니다. <br /> <br />[양무진 /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: 향후 MZ 세대나 군인들, 접경 지역 주민들에 대해 경계의 고삐를 강화하기 위해 법 집행을 더욱 엄격히 할 것으로 전망합니다.] <br /> <br />외부 문물 유입에 따른 체제위협이 고도화 될수록 북한의 대응조치도 강경해지면서 4대 권력 세습을 대내외에 확고히 각인시키려는 작업도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수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조수현 (sj102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120406041453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