권영세, 김정은 딸 공개에 "후계구도 말하긴 일러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 회의에서는 북한 동향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가 끊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둘째 딸 공개에 후계 구도까지 언급하긴 이르다고 평가하고, 새 정부 들어 남북 간 막후 접촉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국회 외통위 현안 보고에서 "북한의 도발에 단호하게 대처하는 가운데 대화 견인 노력을 지속하겠다"며 적극적 관여를 통해 우리 주도의 남북관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정치·군사적 고려 없이 인도적 문제 개선은 일관되게 추진하겠다며 이산가족과 억류자 문제 해결, 북한 인권재단 출범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.<br /><br />또한 탈북민에 대한 정착지원 체계를 대폭 개편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 내부 동향과 관련해서는 북한 당국이 외부 사조 유입을 막는 등 내부 단속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 "(북한은) 내부 기강 다잡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. 식량 상황이 다소 악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양곡량 확충에 매진하고 있으며…"<br /><br />권 장관은 특히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(ICBM) 시험발사 현장에 둘째 딸 김주애를 데리고 간 것에 대해서도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 "후계 구도나 이런 것까지 얘기하는 건 좀 이른 것 같고요, (ICBM 등이) 방어용이고, 이런 것을 강조한 측면이 있지 않겠나…"<br /><br />권 장관은 북한의 핵실험 수요는 틀림없이 있다면서도 7차 핵실험이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최근 남북 당국 관계자가 제3국에서 비밀리에 접촉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공식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권 장관은 대통령실뿐만 아니라 언론에서 거론된 해당 기관도 부인한 걸로 안다며 정부가 시작한 비밀접촉 시도는 없었고, 공개 접촉 시도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핵 군축 협상을 요구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핵 군축은 정부의 방향과 전혀 맞지 않다고 일축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 (yoonik@yna.co.kr)<br /><br />#권영세 #김정은_딸_공개 #후계구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