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대선을 앞두고 쏟아진 주요 대선 후보 고소·고발 사건 가운데 아직 1차 결론도 나지 않은 사건들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윤석열 대통령 처가의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이 대표적인데요. <br /> <br />1년이 지났는데도 핵심 피의자 소환 단계에 접어들지 못한 만큼 수사는 해를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6월, 경찰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'백현동 개발 의혹'과 관련해 성남시청 등 주요 기관을 대대적으로 압수수색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때만 해도 수사가 속도를 낼 거란 전망이 우세했지만, 이 대표 배우자와 장남 사건 결론이 모두 나온 지금까지도 백현동 의혹 수사만큼은 여전히 잠잠합니다. <br /> <br />석 달여 전, 한때 이 대표 측근으로 불리며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인섭 씨와 백현동 개발에 참여한 회사 대표를 상대로 피의자 조사를 진행한 게 사실상 마지막 수사 소식입니다. <br /> <br />고발 접수 1년째지만 정진상 당시 성남시 정책실장과 이재명 대표 등 핵심 피의자에 대해선 조사조차 이뤄지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개발 의혹 본체 외에 '브로커' 김인섭 씨의 대가성 로비 의혹과 감사원이 추가로 수사 의뢰한 성남시의 배임 의혹까지 수사 대상은 겹겹이 쌓여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이런 이유를 들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시간에 비해 성과가 없다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1년째 경찰 수사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건 윤석열 대통령 처가의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도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2월 양평군청을 압수수색 한 뒤 이렇다 할 수사 진전 소식은 1년 가까이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윤 대통령 처가가 개발부담금 미부과 등 특혜를 받았단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전·현직 공무원과 개발업체 관계자 조사 등 필요한 수사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윤 대통령 장모 최 모 씨 등 핵심 인물 소환 조사 일정조차 잡히지 않으면서 수사 공정성 논란의 불씨는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핵심 피의자 소환 조사 일정까지 고려하면 백현동 의혹과 양평 공흥지구 의혹 모두 연내 수사 마무리는 불가능한 셈입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수사 기간이 길어질수록 경찰이 '눈치 보기'를 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피하긴 어려워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송재인입니다.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YTN 송재인 (songji1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120523180379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