화물연대 파업이 보름째를 맞으면서 산업계 곳곳에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석유화학 업계도 일부 공장 가동을 멈출 수도 있다는 얘기가 들리는데요. <br /> <br />피해가 커지자 정부가 시멘트 쪽에 이어 석유화학 화물 기사들에게도 추가로 업무개시명령 발동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오태인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정부가 석유화학 화물 기사들에게도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는데, 석유화학 업계는 어떤 상황입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제가 있는 이곳은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은 공장 굴뚝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 봤을 때 공장은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화물연대 파업이 15일째 이어지면서 재고가 쌓여 조업을 중단할 위기에 놓였습니다. <br /> <br />상황이 이렇자 정부가 오늘 석유화학 업계 운송 기사들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렸는데요. <br /> <br />이번 조치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업계는 앞서 시멘트 업계 쪽에 조치가 내려진 후 숨통이 트인 것을 볼 때 제품 생산이 어느 정도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민주노총은 2차 총파업 투쟁 대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오는 14일 오후에 전국 주요 거점에서 진행할 예정인데 정부와 노동단체 사이 강 대 강 국면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석유화학 업계 피해는 계속 커지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석유화학 제품은 수출 출하 물량이 평시 5% 정도고 내수 물량은 평시 65%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산업부 자료를 보면 파업 열흘 사이에 출하 차질을 빚은 석유화학 제품은 70만 톤이 넘습니다. <br /> <br />금액으로 따지면 1조 원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산업부 발표 이후 나흘이나 더 지났으니 차질 물량은 더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도 화물 기사들이 업무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조업 중단도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생산 제품을 보관할 곳이 없어 공장 가동이 중단될 수 있는 건데요. <br /> <br />한국석유화학협회는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 하루 평균 천200억 원이 넘는 매출 차질이 우려된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재가동에 최소 15일 이상 시간이 걸리고 큰 비용이 발생한다며, <br /> <br />업계에 부담으로 작용해 화물 차주들에도 피해가 돌아갈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철강 업계도 사정이 썩 좋지 않습니다... (중략)<br /><br />YTN 오태인 (otaei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120815594928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