푸틴 성토장 된 노벨평화상 시상식장 "미친 범죄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해 노벨평화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수상의 영예를 안은 이들은 한목소리로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성토를 쏟아내며,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'광기'라고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정호윤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러시아를 대표하는 가장 오래된 인권단체, 러시아의 우군 벨라루스 독재정권에 맞선 활동가, 그리고 우크라이나 시민단체까지.<br /><br />올해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한 이들이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시상식에 나란히 자리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한목소리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런 광기의 첫 번째 희생자 중 하나는 러시아 자체의 역사적인 기억일 것입니다."<br /><br />러시아가 벌인 이번 전쟁을 '미친 범죄' '광기'라고 맹비난했고, 푸틴 대통령과 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통령을 국제재판소에 회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벨라루스 독재에 맞서다 투옥된 남편 대신 대리 수상을 한 아내는 "벨라루스 정부가 남편의 수상 연설문조차 받지 못하도록 방해했다고 털어놨습니다.<br /><br />수상자들은 평화를 위해 러시아와 협상해야 한다는 일부 주장을 일축하며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데 반드시 우크라이나 국민일 필요는 없습니다. 사람이라면 충분합니다."<br /><br />한편 수상자들의 숙소 앞엔 촛불을 든 행동가들이 모여 우크라이나의 자유와 평화를 소리 높여 외쳤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.<br /><br />#노벨평화상 #우크라이나 #푸틴 #러시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