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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태원 참사 10대 생존자 숨져..."지원 늘리고 비방은 멈춰야" / YTN

2022-12-14 563 Dailymotion

10월 29일,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살아남은 한 고등학생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태원에 함께 갔던 친구 2명을 현장에서 떠나보냈는데 참사 트라우마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피해자에 대한 지원은 늘리고 비방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. <br /> <br />박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마포구에 있는 한 숙박업소. <br /> <br />지난 12일 밤, 17살 이 모 군이 이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실종 신고가 접수된 지 하루 만입니다. <br /> <br />이 군은 이태원 참사 현장에 있던 생존자입니다. <br /> <br />참사 당일 이 군은 친구 2명과 함께 이태원을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참사로 친구들을 잃었고 홀로 살아남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 군 자신도 참사 현장에서 크게 다쳐 입원 치료를 받다가 얼마 전에야 겨우 퇴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일상 회복을 위해 애쓰고 있었지만, 17살의 어린 나이가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큰 고통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군은 학교 차원의 상담과 함께 일주일에 2번 병원 심리 치료를 받아왔지만,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하는 심리치료는 받지 않은 거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보건복지부는 이 군이 심리지원 명단에 포함됐지만 개인적으로 치료를 받던 중이었기 때문에 이 군 측의 의견을 존중해 정부 차원의 지원은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 입장에선 치료 행위 자체가 부담일 수 있으므로 당사자가 거절하더라도 언제 어디서든 손 내밀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걸 계속 알리는 게 중요합니다. <br /> <br />[임명호 /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 : 참사를 당한 분들의 가족이나 생존자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어려움은 죄책감이나 미안함을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. 그런데 이것이 어떤 취약성으로 작용을 할 수가 있기 때문에 치료에 참여하시지 않아요.] <br /> <br />또 전문가들이 강조하는 건 희생자와 피해자를 절대 비방하지 말아야 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외부의 자극이 들어오면 트라우마는 악화하고 그만큼 일상 회복의 기회는 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참사 원인에 대한 진상 규명과 별개로 희생자와 피해자에 대한 배려가 갈수록 절실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정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정현 (miaint312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121421571700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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