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해도 지구촌의 여러 유명 인사들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에 대한 평가는 다양하겠지만, 세계 현대사의 흐름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어 보입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이경국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25살부터 70년 넘게 왕위를 지켜온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원스턴 처칠을 비롯해 16명의 총리와 호흡하며 말 그대로 현대사를 관통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베를린 장벽 붕괴와 유럽 연합, EU 결성, 영국의 EU 탈퇴 등 격변 속에 영국 사회의 구심적 역할을 이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[엘리자베스 여왕 / 2017년 6월21일 : 우리 정부의 우선 순위는, 유럽연합을 떠날 때는 최선의 거래를 확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지난 8월, 9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고르바초프 대통령. <br /> <br />전체주의적 사회주의 체제를 무너뜨리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 개혁개방 정책인 '페레스트로이카'는 그를 상징하는 단어입니다. <br /> <br />[미하일 고르바초프 / 전 소련 공산당 총서기 : 더 많은 진취성과 민주주의, 조직과 규율이 필요합니다. 따라서 "페레스트로이카"를 추진할 것이며, 이는 사회주의 발전의 새로운 추진력이 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11월엔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이 백혈병으로 향년 96세에 생을 마감했습니다. <br /> <br />덩샤오핑의 개혁 개방 노선을 이어받아 중국을 세계 2위 경제 대국으로 올려놓았지만 천안문 민주화 시위를 무력 진압한 데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습니다. <br /> <br />7월 선거를 앞두고 지원 유세 도중 총에 맞아 숨진 아베 신조 일본 전 총리. <br /> <br />이른바 '아베노믹스로'로 한 때 70%가 넘는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헌법 개정을 통한 군사 대국화 시도와 왜곡된 역사관은 주변국과의 갈등을 고조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한 시대를 풍미한 해외 스포츠, 문화계 인사들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축구의 전설 펠레는 암 투병 끝에 2022년의 끝자락에 하늘의 별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전 세계 축구팬들은 펠레의 활약을 떠올리며 일제히 애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[릭 산 마르틴 / 펠레 팬 : 전 언제나 펠레를 가슴 속에 담고 다닐 겁니다. 그는 전 세대에 엄청난 영감을 줬습니다. 축구왕 만세!] <br /> <br />이밖에 영국 가수 올리비아 뉴튼 존, 영화 의 로비 콜트레인, 영화 작곡가로 유명한 반젤리스 등도 하늘의 별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경국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경국 (se-3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123106050138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