장애인 이동권 보장 예산 증액을 요구하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어제에 이어 오늘(3일) 아침 기습적으로 지하철 탑승 시위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과 서울교통공사가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도 빚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. 황보혜경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사회 1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지금도 시위가 진행 중인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전장연은 오늘 아침 8시부터 성신여대역에서 삼각지역까지 이동하며 254번째 지하철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선전전은 별도 사전 공지 없이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공지됐습니다. <br /> <br />전장연 활동가 20여 명은 성신여대역에서 지하철을 탄 뒤 다른 일행들과 합류하기 위해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다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지하철에 올라 서울역으로 가려고 시도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서울교통공사에 제지당하며 물리적 충돌도 빚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휠체어 이용자를 포함한 활동가들은 현재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사에서 지하철을 탑승하게 해달라고 외치며 거세게 항의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원래 전장연은 오늘 아침엔 출근길 탑승 시위 없이 오전 10시 반부터 삼각지역에서 선전전을 하겠다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별도 사전 공지 없이 성신여대역에서 기습적으로 출근길 탑승 시위를 벌인 겁니다. <br /> <br />전장연은 올해 정부 예산에서 '장애인 권리 예산'을 증액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,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어제 13일 만에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1박 2일 선전전도 예고했는데요, <br /> <br />그러나 서울교통공사가 어제 전장연의 지하철 탑승 자체를 원천 봉쇄에 나서며 13시간가량 대치 상황이 이어진 끝에 선전전이 종료되자 이에 반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현재까지 무정차 통과는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, 대치 상황이 길어질 경우 공사 측이 무정차 통과를 단행할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서울교통공사는 전장연과 대치하며, 사고 예방을 이유로 시위 장소인 삼각지역을 지나는 열차 13대를 무정차 통과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장연 지하철 시위에 대한 무관용 대응 원칙을 밝힌 만큼, 오늘도 대치가 이어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전장연은 오늘 오전 10시 반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황보혜경 (bohk1013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10309523525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