차기 변협 회장에 쏠린 눈…법률플랫폼 운명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변호사 징계권을 가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자리를 놓고 후보들이 막판 혼전을 펼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'로톡'과 같은 법률서비스 플랫폼에 어떻게 대응할지도 큰 쟁점인데요.<br /><br />온라인 법률시장의 판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결과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신선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내부 광고규정을 고쳐 변호사의 법률서비스 플랫폼 이용을 막고, 일부 회원을 징계한 변협.<br /><br />출사표를 던진 세 후보 모두 이런 플랫폼이 공정한 수임 질서를 해친다며 규제한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다만 변협의 공공플랫폼 활용부터 청년 변호사와의 소통, 변호사법 개정까지, 대응 방법은 제각각입니다.<br /><br /> "공공 플랫폼이 자리를 잡으면 사설 플랫폼이 필요 없는 그런 국면이 될 겁니다. 지금 계속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과정이고요."<br /><br /> "현행법에서 문제가 없다고 얘기하는 것을 알면서도 징계만 해서는 어떻게 하느냐…이것을 필요로 하는 청년 변호사들의 의견을 만나서 직접 듣고…."<br /><br /> "변호사법에 유료로 알선·소개·중개하는 것은 금지가 되어 있습니다…변호사법이 바뀌지 않는 이상 그거는 위법이기 때문에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."<br /><br />이에 로톡을 비롯해 '리걸테크' 시장의 미래가 이번 선거 결과에 적잖은 영향을 받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변호사의 플랫폼 가입을 막은 변협에 대한 제재 여부와 수위를 다음 달 8일 결정합니다.<br /><br />앞서 로톡 운영사 '로앤컴퍼니'가 징계는 위법이라며 신고한 데 따른 건데, 공정위는 과징금 등 제재 의견을 변협에 전달했습니다.<br /><br />징계로 현재 로톡의 변호사 회원은 2천명 정도로 절반 가까이 줄었지만, 로앤컴퍼니는 징계 대상 변호사를 포함해 남은 회원 다수는 로톡을 긍정적으로 보고 이용을 지속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0년 새 변호사 수는 3배 가까이 급증한 상황.<br /><br />다음 변호사 수장이 업계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처하면서 청년 변호사들의 마음까지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선재입니다. (freshash@yna.co.kr)<br /><br />#변협 #로톡 #법률플랫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