친강 외교부장, 주미대사 출신…’전랑외교’ 선봉 <br />친강 "제로섬, 승자 없는 싸움" 美에 화해 손짓 <br />中, 호주산 석탄 금지 조치 2년 만에 해제 <br />’전랑외교 상징’ 자오리젠 외교부 대변인 전근<br /><br /> <br />이른바 '전랑외교' 강경파로 꼽혀 온 친강 신임 외교부장 취임 직후 중국은 한국과 일본에 대한 중국의 보복 조치를 단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미국을 비롯한 서방 세계에 대해서는 잇따라 화해의 손짓을 보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외교 진용을 새로 짠 중국의 전략은 뭘까요?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새해 첫 순방 일정으로 아프리카를 찾으며 33년 전통을 이어 간 친강 신임 외교부장. <br /> <br />그 이튿날 한국과 일본에 대한 비자 발급 제한 보복 조치가 단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[친강 / 중국 외교부장 : (한국과 일본의 조치는) 차별적이며, 과학적이지 않고, 과도합니다. 중국이 대응할 이유가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주미대사 출신으로 '전랑외교'의 선봉으로 꼽혀 온 친강, 그렇다고 강경노선 일변도는 아닙니다. <br /> <br />미국을 향해서는 양국이 제로섬 경쟁을 하면 아무도 이기는 사람 없는 싸움이 될 거라며 화해의 손짓을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호주산 석탄 수입 금지도 2년 만에 풀었습니다. <br /> <br />외교부 브리핑에서 강경 발언을 쏟아내던 자오리젠 대변인을 전근시킨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[자오리젠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(지난 2020년) : 5개의 눈이든 10개의 눈이든, 감히 중국의 주권을 훼손하려 한다면, 눈을 찔려 실명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겁니다.] <br /> <br />시진핑 주석도 집권 3기를 열며 서방 정상들과 두루 만나 관계 회복을 도모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의 앞마당이자 핵심 이익인 타이완 문제에 대해서는 강공 태세를 유지하면서 지구촌 전체 체스판에선 우군을 늘려 장기전에 대비하는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시진핑 집권 3기 외교 전략에서 고전 병법서 36계에 나오는 '원교근공' 계책이 엿보입니다. <br /> <br />먼 나라와 사귀고, 이웃 나라부터 공략한다는 뜻인데, 올해 동북아 정세에 험로를 예고하는 대목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정규 (liv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11322593769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